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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영유아 시기 대표적 질병과 증상

by KindJake 2024. 3. 16.

아이를 키우다 보면 가슴을 쓸어내릴 일이 많습니다.
특히 아이가 아플 때, 부모의 마음이 가장 아립니다.
영유아들이 겪을 수 있는 대표적인 질병의 증상과 대처법을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0~3개월 영아기 대표적 질병

신생아 황달

황달은 생후 1개월 이내의 신생아들이 가장 많이 겪는 문제 중 하나로, 원인은 다양합니다.

황달 치료의 목표는 황달 물질이 뇌에 침착되어 청력 이상이나 뇌 손상을 유발하는 핵황달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신생아 황달은 대표적으로 다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용혈성 황달: 출생 24시간 내에 발생하는 황달은 보통 ABO/Rh 혈액형 부적합 등의 원인으로 생기는 심각한 용혈성 황달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생리적 황달: 생후 3일경에 시작하여 1주일경 호전되는 황달로, 태아 적혈구가 성인 적혈구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많은 아기가 경험하고 곧 호전되지만, 간혹 심하게 진행되면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모유 황달: 모유를 먹는 신생아 중 생후 5일에서 1주일경 시작되어 1개월까지 남아있는 황달입니다. 역시 대부분 큰 문제 없이 호전되지만, 일부 수치가 높은 아기들은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감염, 내분비 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황달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황달 수치가 정상 범위를 넘거나 시기적으로 일반적이지 않다고 판단되면 혈액 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신생아 황달 검사

황달 수치는 경피적 황달 측정기 혹은 발뒤꿈치 피검사로 검사할 수 있습니다.

더 정확한 방법은 발뒤꿈치 피검사 입니다. 일부 보고에 따르면 경피적 황달 측정기는 15mg/dL이상의 높은 수치에서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결과 판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달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하여 광선 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 폐렴

폐렴에 걸리면 발열, 가래, 호흡곤란, 황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얼핏 감기 같아 보이지만, 기침을 하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신생아 폐렴은 크게 다음의 두 종류로 나뉩니다.

 

선천성 폐렴: 양수가 터지고 나서 분만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거나, 아기가 세균에 감염된 양수를 마셨을 때 나타납니다.

후천성 폐렴: 공기로 감염되거나 수유하면서 이물질이 기도 안으로 들어가 생깁니다. 무엇보다 예방접종으로 사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신생아의 폐렴은 큰 아이들처럼 꼭 기침, 가래, 열 등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열 없이 잘 놀지 못하고 기운이 없으며, 잘 빨지 못하는 증상만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전신 상태가 평소와 달리 아파 보인다면 꼭 의료기관을 방문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영아 빈혈

이유식을 시작하는 생후 4~6개월과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15개월 무렵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대부분 '철 결핍성 빈혈'로 적혈구를 만드는 철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엄마로부터 생후 4~5개월간 필요한 철분을 받은 상태로 태어나므로 임신 중 엄마의 영양 섭취에 문제가 없었다면 빈혈에 걸릴 위험은 낮습니다.

문제는 성장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는 생후 6개월부터 입니다.

6개월까지 모유만 먹였거나, 이유식 시작이 늦은 경우, 철분 섭취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 빈혈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따라서 철분히 풍부한 이유식을 제 시기에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돌이 지나면 모유나 분유의 비중을 줄이면서 어른이 먹는 식사처럼 밥과 반찬으로 이뤄진 식단을 갖춰 먹여야 좋습니다.

 

장염

아이가 갑작스레 발열, 구토, 설사 증세를 보이면 장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장염은 보통 2~3일간 열이 나고, 심하면 열성 경련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발열이 심하면 우선 해열제로 열을 떨어뜨리고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온몸을 부드럽게 닦아주어야 합니다.

 

장염에 걸린 아기가 입원을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탈수입니다.

따라서 구토와 설사가 시작되면 영양보충을 위해 수유하거나 흰죽, 이온 음료, 보리차 등을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장염은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므로 평소에 보호자로부터 손을 자주 씻고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하는 등,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발열

발열은 그 자체가 병은 아니지만, 병에 걸렸음을 알려주는 신호 입니다.

사람은 몸 안에 들어온 세균과 싸우기 위해 체온을 높여 신체 기능을 활성화하므로, 약간의 열이 꼭 해롭지만은 않습니다.

쉽게 말해서 어느 정도의 열은 아기 몸의 면역세포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뜻 입니다.

단, 38도 이상 고열은 탈수, 식욕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하면 열성 경련을 동반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열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해열제를 먹여 체온을 떨어뜨리고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온몸을 닦아주세요.

일반적으로 세균성 감염에 취약한 연령인 3개월 미만의 아기에게 해열제를 사용한다면 자칫 심각한 감염병의 발견을 늦출 수 있으므로, 이 연령대의 아기는 의사의 진찰 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초보 아빠를 위한 육아 가이드 - 보건복지부, 인구보건복지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