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우울증
무슨 일이든 처음 겪는다면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이 여성은 첫 임신이라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동반하죠.
이전에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여러 신체적 변화가 일어나고, 경력단절 등 사회환경적 변화도 일으킬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임신부의 약 10%가 임신 중 우울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우울증은 유산, 조산, 고혈압, 저체중아 출산 등 위험도를 높이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산후우울증
사람은 누구나 우울감을 느낍니다. 산모도 마찬가지죠.
실제로 많은 산모가 아기가 태어난 후에 이전보다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사소한 일에노 쉽게 눈물이 난다고 합니다.
아이를 얻은 기쁨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잘 키울 수 있을지 불안하고, 막중한 책임감에 괴로움을 느낍니다.
이처럼 출산 이후에 우울감을 겪는 증상을 산후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정도에 따라 세 단계로 나뉩니다.
- 첫 단계: 경미한 우울함
- 산모 10명 중 3 ~ 7명이 산후 6 ~ 12주에 느낌
- 베이비블루 (Baby Blue), 매터니티 블루 (Maternity Blue)라고도 함
- 두 번째 단계: 중간 정도의 우울감으로 산모 10명 중 1 ~ 2명 정도가 느낌
- 흔히 이야기 하는 산후우울증 단계 (Postpartum Depression)
- 마지막 단계: 강한 우울감으로 약 0.1 ~ 0.2%의 산모에게서 나타남
- 산후정신병 (Postpartum Depression)
베이비블루나 매터니티 블루의 경우 1~2주면 자연스럽게 우울감이 개선되지만,
산후우울증과 산후정신병은 3주 이상 지속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산후우울증, 왜 위험할까요?
매스컴에 보도되는 사건들은 심각한 산후우울증이나 산후정신병을 방치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산후우울증은 산모 본인과 가족은 물론, 아이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심하다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산모가 자신이 느끼는 우울감의 원인을 아이라고 생각한다면 육아에 소홀해지게 됩니다.
결국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쌓기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남편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엄마들이 느끼는 우울감의 원인!
1. 환경적인 변화
출산 후 몸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상황에서 1~2시간마다 수유하다 보면, 수면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집니다.
제대로 못 잔 상태에서 서툰 손길로 아이를 보게 되면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이 높아집니다.
이는 우울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육아에 대한 강박과 두려움
완벽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은 육아를 힘들게 합니다.
또한 스스로를 지치게 하죠.
자신의 실수 하나가 아이를 다치게 하거나 잘못될 수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 또한 산후우울의 원인이 됩니다.
3. 호르몬의 변화
임신 중에는 태반에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과 함께, 피로를 느끼지 못하게 하는 호르몬이 황성하게 분비됩니다.
하지만 출산 이후에는 호르몬 분비가 현저히 줄어듭니다.
출산 직후에는 체내에 남아있던 호르몬으로 인해 그다지 피로를 느끼지 못하다가,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면서 점차 감정적인 변화와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4. 변해버린 피부, 그리고 체형
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 신체적인 균형이 무너집니다.
피부에 잡티가 늘어나고, 체형이 달라지는 변화를 겪게 되면 산모는 큰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육아가 수월하다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스트레스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5. 주변 사람에 대한 서운함
출산 후 산모가 가장 의지하는 존재는 바로 남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남편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서운함을 느끼기가 쉽습니다.
또 힘든 상황에서 산모 혼자만 아기를 돌보느라 고군분투 한다는 생각에 억울함이 들기도 합니다.
남자도 산후우울증을 겪을까요?
갓 태어난 아이의 탯줄을 자르는 순간, 아빠도 새롭게 태어납니다.
이 세상에 나를 닮은 존재가 생겨났다는 경이로움을 느끼게 되지요.
동시에 가장으로서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기게 됩니다.
아빠도 산후우울증이 생길 수 있냐구요? 정답은 '네' 입니다.
아빠 역시 엄마 못지 않게 아이가 태어난 후에 심리적 변화를 겪습니다.
특히 배우자의 임신과 출산, 육아 등 중요한 생애 전환기에 아빠가 겪는 스트레스 지수는 매우 높다고 합니다.
아빠의 산후우울증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엄마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육아에 대한 부담감과 책임감, 가정에서의 소외감 등 출산 후 바뀌는 환경적인 변화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 부는 '프렌디대디'나 '아빠육아' 역시 아빠의 육아 부담감을 가중하는 원인이 됩니다.
가계를 책임지고 육아에도 적극적인 아빠가 되고 싶지만, 현실이 녹록지 않다 보니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아빠의 산후우울증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만약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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