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로 부부 간에 갈등 중이세요? -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가족은 가장 가깝고 믿을 수 있는 관계입니다.
하지만 종종 소소한 갈등 때문에 자칫 감정의 골이 매우 깊어지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를 잘 양육하기 위해서는 양육자인 부부가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와 부모, 그리고 조부모가 모두 행복해지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부부간 갈등상황 대처방법

안정된 부부관계는 자녀 양육에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내도 남편도 부모라는 역할이 처음이기에, 육아 방식의 차이로 인한 갈등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어찌 보면 각자 양육 받은 방식이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아이를 양육한다는건,

그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육아 중에 부부 사이에서 발생하는 역할갈등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부모의 역할 갈등은 자녀에 대한 기대감의 차이 때문에 생겨납니다.

따라서 갈등이 발생했을 때, 서로 부모로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먼저 이야기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협조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상대방이
'밥 먹을 때 아이가 돌아다니게 하면 버릇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혼내야 한다.'

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 부분을 수용하고 내 의견을 말하면서 협력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이 말한다면 바람직한 대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당신은 아이가 바른 자세로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거죠?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기억해 두었다가 그렇게 가르쳐볼게요.

그런데 당신도 알다시피 요즘 아이 몸무게가 늘지 않아 걱정이예요.

그래서 아이가 밥 먹는 시간 자체를 즐겁게 느끼게 하고 싶어요. 그래서 잘 먹게 하는 것부터 연습시키고 싶어요.

물론 당신 뜻도 중요하니까, 어느 정도 아이가 잘 먹기 시작하면, 바르게 앉아서 먹이는 연습도 시킬게요'

 

조부모와의 갈등을 예방하는 법

아이를 키우면서 조부모님의 도움을 받게 되는 경우가 생기가 됩니다.

이 때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이 바로 '공백 없는 돌봄' 입니다.

이를 위해 양육자들이 역할분담을 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느 한 사람이 아이를 종일 돌보기 어렵다면, '아이돌보미','어린이집' 등 다양한 보조 양육자들이 필요합니다.

요즘에는 양가 조부모께서 아이를 돌보아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구보다 가깝고, 아이를 조건 없이 사랑해 주실 분들이시기 때문이니까요.

하지만 아무래도 세대가 다르고, 부모와 조부모의 육아방식이나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소소한 문제로 갈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주 양육자로서 조부모와의 육아갈등을 풀어갈 수 있을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

1. 사전에 충분히 대화를 나누세요

2. 평소에 감사한 마음을 자주 표현하세요.

3. 조부모의 입장을 이해하세요.

 

 

1. 사전에 충분히 대화를 나누세요

민감한 양육비부터, 양육 방식, 일정 공유, 협력 등 바라는 점이나 지켜야 할 점들을 살펴봅니다.

문제가 생길만한 요소들은 사전에 충분히 고민하고 대화하고 조율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각자의 역할을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구체적으로 정해야 합니다.

 

가령 어린이집 선택, 문화센터 보내기 등 교육관련 문제는 부모가 맡고, 나머지는 조부모가 맡는 식으로 역할을 나누면 좋습니다.

 

2. 평소에 감사한 마음을 자주 표현하세요.

우리는 부모님께서 아이를 봐주시게 되면 고맙다는 마음보다는 죄책감이 앞설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더 많이 전달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아이를 맡기거나 데려올 때

'요즘 회사에서 어머니 이야기를 하면 다들 부러워해요. 어머니 덕분에 저도 직장 일에 집중하며 마음에 안심이 돼요.'

라고 말하거나

'아이 돌보시느라 고생하셨는데, 이번 주말에 꽃구경이라도 다녀오세요' 라며 여행을 보내드리는 것도 센스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의외로 부모님들은 그런 말 한마디에 위안을 받으신답니다.

당신께서 아직도 자식들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성취감을 느끼시기 때문이지요.

 

3. 조부모의 입장을 이해하세요.

조부모에게도 육아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체력적으로 쇠약하고, 여유롭게 지내야 할 노년에 다시 육아에 뛰어든다는 건, 사실 대단한 결정입니다.

엄청난 심리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아이를 키우던 30년 전과는 다르게, 지금의 육아환경은 너무나도 달라졌죠. 

아이의 놀이나 간식 종류도 너무 생소합니다. 낯설어서 어떻게 놀아주고 무엇을 먹여야 할지 모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일들 때문에 젊은 자녀 부부와 갈등을 빚는 원인이 되곤 합니다.

따라서 아이의 부모는 조부모와의 차이를 인정하고,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야 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있어야만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